토끼모자

아기곰의 특별한 날

새

“저는 왜 이곳에서 태어났어요? 

왜 엄마는 나의 엄마고, 아빠는 또 나의 아빠예요?”


우리 아이가 부모에게 이렇게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 줄까?

이 책은 아이의 이런 질문에 바로 답해주기보다

한 권의 그림책을 열면서, 동시에

아이에게 아주 큰 스케일의 상상력을 열어주길 제안한다.


책을 넘기면 새 한 마리가 밤 하늘을 날고 있군요. 그리고 이 새가 날아간 지구의 여러 모습을 차례로 보여줍니다. 새는 보름달이 커다랗게 뜬 날 지구를 한 바퀴 돌았기 때문에 그림은 밤 풍경입니다.

오일 파스텔의 색과 긁어낸 자국들이 마치 우리가 옛날 색색으로 칠한 그림 위로 까만 크레파스로 다 덮은 뒤에 긁어내면서 그렸던 그런 그림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작가의 손은 아주 정교하게 밤 하늘 아래에 펼쳐진 세상 구석구석을 보름달이 비추어 주는 정도의 밝기로만 묘사하고 있어서 우리는 광활한 지구를 좀 더 아늑한 공간에서 만나는 느낌으로 그림을 감상하게 되는군요. 


Author: 퍼트리샤 토마
Illustrator: 퍼트리샤 토마

ISBN 9791185996851
양장제본
210×290㎜/ 본문 32쪽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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