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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

박철

본관이 강릉(江陵)이며, 자는 열경(悅卿), 호는 매월당(梅月堂)·동봉(東峰) 등이다.
1435년에 서울 성균관 북쪽에서 태어났으며 어릴 때부터 문재(文才)가 아주 뛰어나 이미 3세 때부터 한시를 짓기 시작하였고, 5세에 이르면서는 <중용>, <대학> 등에도 능통하여 세상 사람들이 신동이라고 일컬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큰일을 할 것이라는 주위의 기대와는 달리 그는 현실에 대한 충격과 좌절로 인해 세상을 멀리하다 급기야 21세가 되던 해에 읽던 책을 모조리 불살라 버리고 기구한 방랑의 생애를 시작하게 되는데, 머리를 자르고 중이 되어 스스로를 ‘설잠(雪岑)’이라 하였다.
이후 오랜 세월 동안 그는 전국의 명승지를 유람하였는데, 줄곧 술을 마시며 시를 짓는 일에 몰두하며 세상일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러다가 31세 때인 1465년 경주에 <금오산실>을 짓고 칩거하며 <금오신화>를 저술하였다.
1481년 머리를 기르고 다시 결혼하는 등 환속하는 듯했으나, 폐비 윤씨 사건으로 다시 방랑의 길을 떠나 관동지방으로 여행하며 100여편의 시를 지었다.
1493년, 그의 나이 59세 때 병을 얻어 죽게 된다.
시문집으로 <매월당집>이 있고 한문 소설집 <금오신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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